동방저질담 - 0과 1의 관계

 마리사가 이상하다.

 하쿠레이 신사.
 마리사가 앨리스와 파츄리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왔지만 어째서인지 마리사는 빨리 떠나고 싶어하는 모양새였다.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잘 먹었DAZE' 라며 둘을 놔두고 튀어버렸다.

 "너희들은 따라가지 않는거야?"

 마리사가 도망쳤지만 어째서인지 앨리스와 파츄리는 여전히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지 않아서 자리를 떠나지 않은건지, 단순히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있는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레이무의 감은 후자라고 느끼고 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무의 감은 적중했다.

 ……그것도 아주 안 좋은 방향으로.



                                                         0과 1의 관계
                                               Presented By Team Mobius
                                                     Written By LONG10


 

"내가 도와줄께, 파츄리는 쉬고 있어."
 "도와주는거야 좋지만…… 마리사한테 볼 일이 있어 따라온거 아니였어?"

 레이무야 누가 도와주는건 얼마든지 환영한다. 남의 집에 와서는 항상 어질러놓고 치우지 않는 녀석들 뿐이니까. 앨리스는 사양하지말라며 결국 설겆이를 시작했다. 레이무는 일단 방을 적당히 치우며 파츄리의 낌새를 살폈지만 적당히 가지고 있는 책을 읽을 뿐무언가 할 낌새는 보이지 않았다. 레이무는 '뭐, 저 녀석도 어떤 의미론 아가씨 캐릭터니까' 라며 납득하고 차를 준비했다.

 청소와 설겆이가 끝난 후 차와 과자를 먹으며 기묘한 침묵이 계속되었다. 레이무는 조용한 것은 상관없었지만 이 둘만 있는 일이 굉장히 드문 일이었기에 호기심을 참지 못 하고 입을 열었다.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너희 둘 무슨 일로 있는거야?"
 "어머, 손님이 꼭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는거야?"
 "그런건 아니지만…… 너희 둘은 내게 묻고 싶은게 있다는 느낌이 들어."

 레이무의 말을 듣고 앨리스와 파츄리는 서로 잠시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둘이서 뭔가 속닥속닥. 레이무는 뭘 하고 싶은건지 슬슬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둘이서 의견이 일치하였는지 대화를 멈추었다.

 "얘, 레이무. 요즘 마리사 이상하지 않니?"

 앨리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마리사가 이상하지 않냐고? 레이무는 머리속으로 되물었지만 금세 한 가지 떠올랐다.

 "요즘 방문이 좀 뜸해지긴 했지."
 "그렇지? 나랑 파츄리도 그래."
 "덕분에 책이 줄어들지 않아서 나야 좋지만."

 방문이 뜸해진건 레이무 만이 아닌 것 같다. 앨리스와 파츄리에게 찾아가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한다면 아마도……

 "혹시 린노스케 씨한테는 물어봤어?"
 "아직. 하지만 숲을 뒤지는 것도 보기 힘들어진 것을 보면 아마도 레이무의 예상이 맞다고 생각해."

 마리사가 셋의 집에 방문하는 횟수를 줄이고 향림당에 찾아가는 횟수가 늘었다라, 레이무의 특출난 감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뻔히 보이는 답이었다.

 "레이무, 이건 말이지…… 라고 생각해."
 "응? 뭐라고?"
 "0과 1의 관계."



                                                                                                   To Be Continued......



 작가의 말.
 너무 뜬금없이 중단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글은 2회 환상소녀주의보 발간을 목표로 쓰고 있는 '동방저질담'의 일부입니다.
 책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무지하게 저질인 내용이지요. 온갖 화장실 유머가 한여름 푸세식 화장실 똥파리 창궐하는마냥 넘처 흐르는 내용입니다. -ㅛ-;
 토호유리넷 불건게에 도전하는 내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만일 이 책이 빛을 보게되는 날이 온다면(……) 성인분들은 관심 좀 가져주세요. 찣힐.

그럼 이만......



 부록 - 캐릭터 소개.

 하쿠레이 레이무
 츳코미 요원.

 키리사메 마리사
 DAZE 星人.

 모리치카 린노스케
 마성의 플래그 브레이커.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열혈 변태.

 파츄리 노우릿지
 쿨 변태.

by LONG10 | 2009/09/06 21:27 | LONG10's Recor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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