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rk Knight Rises 감상

감상 기념으로 초고화질 이미지로 업.

딱 좋게 끝냈다. 이 이상 좋게 해줄 수 없다.

에필로그에 떡밥이 몇 개 뿌려졌는데 놀란 감독이 직접 4편 없음이라고 공언했고
여기서 더 악당을 불러내봐야 딱 알맞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다시 배트맨을 끄집어내는 것은
고담시를 위해 헌신한 배트맨에게 있어 예의가 아니란 생각마저 든다.

배인이 조커에 비해 캐릭터 이미지가 옅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동의한다.
하지만 조커가 배트맨 시리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작가들이 쌓은 이야기, 그리고 Killing Joke에 의해 완성된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
-동일성 혹은 대책점-는 어떤 빌런도 넘볼 수 없는 영역까지 올랐다.
하물며 커리어가 밀리는(조커는 40년대에 등장한 놈이다!), 아니 밀리는 것을 떠나서 조커는
DC 코믹스 전체에서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투는 빌런이다.
게다가 영화의 조커들은 신내림을 받았다고 할 정도의 열연을 한 두 배우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
이러니 이길 수가 있나.

사실 톰 하디의 배인도 충분히 제 몫을 해냈고 훌륭했다.
배트맨 & 로빈, 아캄 어사일럼, 아캄 시티에서 보여준 머리 나빠보이는 이미지를 벗고
원작의 지능적이고 무서운 빌런이란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했다.
단지 조커와 비교하려니 영 부족해 보이는 것 뿐.

이번엔 지금까지 나왔던 배트맨의 모든 탈것이 등장한다. 배트모빌(텀블러), 배트포드,
그리고 배트윙... 아니 그냥 The Bat 인가?
텀블러는 악당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트맨이 탈 때처럼 활약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 하지만
배트포드와 배트윙은 진짜 볼 가치가 있다.
배트윙은 설명하면 내용누설이니 생략하고, 전작부터 궁금했는데
배트포드 바퀴 돌아가는 기능은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 걸까?
진짜로 가능한 건지 CG인지, 진짜든 CG든 동작 메카니즘 한 번 보고싶다.

그나저나 배트포드에 탄 캣우먼, 아니 셀리나 카일은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앤 해서웨이의 숨막히는 뒷태!
직접 보자.

얼굴의 테이프는 촬영을 위해 붙인 것인듯. 영화에선 CG로 지웠는지 안 보인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영화에선 저런 통굽이 아니고 뾰족한 힐이다.
하긴 그런 걸 신고 모든 장면을 찍으면 발목이 남아나지 않겠지.

극장을 나오면서 진심으로 미셀 파이퍼 VS 앤 해서웨이 떡밥이 떠올랐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선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라니 무섭다.

'배트맨의 여성 조력자라면 역시 캣우먼이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야 하겠지만
만일 캣우먼 말고 배트걸이나 배트우먼이 나왔다면
배트맨은 다크 나이트 초반부처럼 하키보호복 입은 자경단 취급하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3관왕 축하. (보면 안다)
그리고 놀란이나 베일이나 뻥 너무침. 안 나온다며!

그럼 이만......

P.S: 배트 포드 탄 셀리나 카일 뒤에서 찍은 장면 BD에선 어둠 겉어주려나?

by LONG10 | 2012/07/19 13:34 | Film Maker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LONG10.egloos.com/tb/386310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at 2012/07/19 14: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2/07/19 18:38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개뫄 at 2012/10/07 15:26
보고싶군여..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